오늘(31일) 보수통합 밑그림 나온다…'소통합'으로 그칠까 '보수 빅텐트' 등장할까

입력 2020-01-31 09:25   수정 2020-01-31 09:27


보수통합 논의를 주도해오고 있는 혁신통합위원회(혁통위)가 1차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혁통위는 오늘(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통합 신당에 참여할 세력 등 진행 상황을 보고한 뒤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본격화한다.

대국민 보고대회에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언주 전진 4.0 대표, 장기표 국민의 소리 창당 준비위원장이 참석하며 김병준 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태근 전 의원, 김영환 전 국민의당 사무총장,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등도 함께한다.

새로운보수당에서는 하태경 책임대표가 참석한다.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새보수당을 대표해 혁통위에 참여하고 있는 정운천 의원은 30일 "지금 새보수당과 한국당이 비공개로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마무리되면 유 위원장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혁통위는 이번 대국민 보고를 통해 1차적으로 통합 신당의 범위와 참여 대상을 밝히고 2월 초 통합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 뒤 같은 달 중순께 통합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로드맵을 내놓고 통합 논의를 이어왔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30일 "보고대회를 계기로 통합의 내용과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할 통합 신당이 범중도보수의 명실상부한 유일한 정통 세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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