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속 숨은 속뜻에 주의하라
가장 낮은 가격의 항공권이 판매되고 있다고 해서 섣불리 결제해서는 안 된다. 검색 결과에 노출된 가격과 실제 결제 가격이 다를 가능성이 높다. 사용하는 카드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질 수 있고, 항공사에 따라 기내 위탁 수하물이 무료가 아니라 별도 요금이 추가되는 사례도 있으므로 최종 결제 금액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자.
최적의 항공권이 최저가는 아니다
비행기를 여행 목적지로 데려다주는 ‘수단’으로 생각하느냐, 혹은 비행 자체를 여행의 일환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항공권이 달라진다. 전자를 추구한다면 다소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항공권 가격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될 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 쾌적한 비행과 수월한 여행을 위해서는 다양한 옵션을 살펴야 한다.
항공권 검색 사이트 ≠ 구매 사이트
또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항공권 검색 사이트와 실제 항공권 구매 사이트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항공권 구매가 실제 이뤄지는 곳은 온라인여행사(OTA)나 항공사의 웹사이트다. 상품에 따라 가격은 다소 높더라도 국내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이티켓(e-ticket) 내 여행 정보 확인과 문의를 한국어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내 반입 수하물 규격 미리 확인
추가 비용을 내지 않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부랴부랴 짐을 다시 정리해야 했던 당황스러운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공항에도 저울이 곳곳에 마련돼 있지만, 짐을 꾸릴 때부터 미리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이 손저울 등 다양한 여행용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무게뿐 아니라 항공사마다 기내 반입 가능한 수하물 규격이 다르므로 짐의 크기도 살펴야 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자료제공= 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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