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화겸(유영)이 권력을 얻기 위한 한결같은 모습으로 브라운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선 왕비가 된 영지(이열음)가 역적으로 몰리자 곧바로 왕비의 자리를 향해 촉각을 세우는 송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이는 은보(진세연)를 대신해 죽음을 맞이한 여종의 자리를 자신의 궁녀로 채우며 라이벌인 은보를 감시했다. 송이는 첩자로 심은 궁인에게 가락지를 주며 "어떤 사소한 것이든 내게 보고하거라"라고 단단하게 일렀다. 이어 혼잣말로 "어떻게 해서든 약점을 잡아야 해"라고 말하는 송이의 모습은 중궁전을 향한 굳은 의지를 엿보게 했다.
은보가 죽은 왕비라는 소문을 들은 송이는 궁인을 통해 은보의 몸에 죽은 왕비의 총상 흉터를 발견하려 했지만 흉터 자국을 찾지 못해 혼란에 빠졌다. 은보를 역적의 자식인 죽은 왕비로 몰아내려던 계획이 틀어진 송이는 다소 불안한 눈빛과 목소리를 보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화겸은 권력을 향한 일념으로 총명함과 가문의 힘을 이용하여 후궁의 자리까지 오른 송이와 하나가 된 듯한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등장마다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화겸이 출연하는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오늘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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