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새 CEO에 상업용 부동산 베테랑

입력 2020-02-02 17:44   수정 2020-02-03 01:42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새 최고경영자(CEO)로 부동산 전문가를 영입한다. 위워크가 사무실 공유보다 사무실 임대로 본업을 바꿀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위워크는 산디프 마트라니(사진)를 위워크 모기업인 위컴퍼니 CEO로 선임할 계획이다. 위컴퍼니는 작년 9월 공동창업자 애덤 뉴먼이 CEO에서 물러난 뒤 아티 민슨과 서배스천 거닝햄이 공동 CEO를 맡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트라니 신임 CEO가 민슨·거닝햄 공동 CEO를 오는 18일 대체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마트라니 신임 CEO는 상업용 부동산업계 베테랑이다. 부동산 개발·관리기업인 브룩필드프로퍼티파트너스에서 리테일부동산 부문 CEO를 지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리테일부동산 기업인 제너럴그로스프로퍼티의 CEO를 지냈다. 그 전엔 뉴욕 일대에서 리테일부동산 개발과 임대 업무 등을 맡았다.

이번 CEO 영입은 마셀로 클로레이 위컴퍼니 이사회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레이 의장은 위컴퍼니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임원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에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한 소식통은 WSJ에 “클로레이 의장은 당초 마트라니 신임 CEO에게 비상임 이사직을 주려고 했으나 부동산업계 전문성을 갖춘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CEO 자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은 위워크가 부동산 기업으로 행보를 굳히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FT는 “위워크는 기존엔 부동산 임대기업보다 ‘기술혁신 회사’라고 자임해왔으나 이번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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