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추수빈, 마지막까지 눈부셨던 ‘여울’의 존재감

입력 2020-02-02 15:19   수정 2020-02-02 15:21

간택 추수빈(사진=방송화면 캡처)

‘여울’ 역으로 활약한 배우 추수빈의 존재감이 빛을 발휘했다.

TV CHOSUN ‘간택-여인들의 전쟁’에서 은보(진세연 분)의 여종 ‘여울’ 역을 맡은 추수빈이 자신의 몸을 던져 개평(고윤 분)의 총구로부터 은보를 지켜냈다.

그간 극 중 여울은 간택에 나선 이후 다양한 사건 사고를 마주한 은보를 누구보다 살뜰히 챙기며 성실하게 보필해온 바. 여기에 특유의 밝고 명랑한 매력을 더하며 추수빈표 ‘여울’을 완성시켰다.

특히 지난 13화에서 보여준 여울의 애틋한 충성심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울렸다. 개평의 총구를 발견한 여울이 온몸을 던져 은보를 품에 안은 것. 이후, 숨이 멎는 순간까지 함께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전하는 여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은보를 지켜낸 여울의 희생은 더 이상 자신 때문에 주변 사람들까지 잃을 수 없다는 은보의 각성 계기가 되었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극의 전개는 더욱 절정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한편, TV CHOSUN ‘간택-여인들의 전쟁’의 ‘여울’ 역으로 화려한 존재감을 떨친 추수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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