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전성우, 첫 단독 사건 맡는다...자신감 상승↑

입력 2020-02-03 15:48   수정 2020-02-03 15:50

'검사내전' 전성우 (사진=에스피스)

‘검사내전’ 막내 검사 전성우가 드디어 첫 단독 사건을 맡는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서 눈치 따위 보지 않는 언사로 눈총을 받는가 하면, 때론 어리숙한 귀여움으로 선배 검사 이선웅(이선균)의 ‘아빠 미소’를 유발하기도 하는 형사2부의 존재감 막내 김정우(전성우).

온라인 게임으로 이어진 성미란(안은진) 실무관과의 ‘군신 케미’는 드라마 팬들에게 새로운 러브라인의 탄생을 기대케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12회에서는 조심스레 키워가나 싶었던 미란과의 ‘썸’을 끊어내는 예상외의 모습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제 군주님이라고 하지 마요”라며 이름을 불러 달라는 미란에게 “전 온라인에서만 모시고 싶습니다. 그 이상의 관계는...”이라며 선을 그은 것. 평소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미란의 얼굴에 완연한 실망의 기색을 드리우게 만든 대목이었다.

단호한 폭탄선언으로 모두가 기대했던 미란과의 연애 전선에 물음표를 띄운 정우. 그러나 업무 전선에는 볕이 들 전망이다.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 정우가 드디어 첫 단독 사건을 배당받은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차명주(정려원)는 “그 사건, 김프로가 해봐요”라며 정우에게 사건을 넘겼고, 정우는 놀람 반, 설렘 반의 표정으로 “제가요?”라고 반문했다.

단독으로 사건을 맡으면서 자신감도 상승한 것일까, 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차선배만 검사인 줄 알아요? 나도 검사에요! 내가 하는 말은 말 같지도 않아요?”라며 옥상에서 미란을 다그친 것.

이는 지난 방송에서 정우가 미란에게 단호하게 선을 그은 이후라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보는 이의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검사와 실무관의 관계, 군주와 마부의 관계, 그리고 다시 검사와 실무관의 관계로 돌아간 정우와 미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통통 튀는 이들의 케미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검사내전’ 제작진은 “오늘(3일), 첫 단독 사건을 맡은 정우가 깜짝 놀랄만한 참고인을 마주할 예정”이라고 귀띔하며, “새 지청장의 등장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성장 중인 정우가 미란과의 관계에서도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지, 둘의 ‘군신 케미’는 부활할지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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