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가 아빠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글로벌 로펌 변호사이자 방송인인 서동주가 김수미와 만났다.
"변호사가 여긴 왜 왔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서동주는 "한국에서 방송인 일도 하고, 미국에서는 변호사 일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법률 프로그램 패널로 일하려 했다. 하다보니 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굉장히 힘들 것 같더라. 그게 바로 고민이다"고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자신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 선을 보고 결혼한 재미교포와 5년 반 살다가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부모님과 같은 시기에 했는데 마무리는 제가 먼저 했다"고 알렸다.
특히 서동주는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생각과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이혼 근처까지 갈 때까지도 저는 잘 몰랐다. 외국에 나가 있어서 몰랐다"며 어느 쪽을 더 이해하느냐고 하자, 서동주는 "이해보다는 옳고 그름을 따졌을 때 일단 폭력은 안 좋은 일이니까"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또한 "엄마는 혼자고 친구도 없고, 아빠의 그늘 아래 있어서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동주는 "아빠와는 연락은 안 한다. 안 한지 진짜 오래됐다"며 "그냥 아빠가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한다. 아빠를 못 보더라도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