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은 기본…재미까지 더한 2030 신용카드

입력 2020-02-04 16:04   수정 2020-02-04 16:06

“‘경험’과 ‘재미’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복잡함’보다는 ‘단순함’이 좋다.” “‘언택트(un+contact·비대면)’ 소비에 익숙하다.”

경제연구소, 카드회사들은 소비영역에서의 2030세대 특성을 이렇게 분석했다. 카드사들도 이들의 소비패턴에 맞춰 재미가 있으면서도 단순한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디데이 카드를 내놨다. 요일별로 특정 영역에서 결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5%까지 쌓아준다.

삼성 탭탭오카드는 쇼핑업종에선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편의점을 선택하면 해당 영역에서 결제액의 최대 7%를 깎아준다. 카페 영역에선 스타벅스 할인 50%, 전 커피업종 30% 할인을 고를 수 있다. KB국민 이지온 카드는 인터넷쇼핑, 소셜커머스, 배달앱 등 영역별로 결제금액을 매달 1만원씩 할인해주는 카드다.

2030세대 전용 프리미엄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 더그린이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온라인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세계 800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이 눈에 띈다. 결제액의 1%를 M포인트로 무조건 쌓아준다. 연회비는 10만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다.

우리카드의 온라인 전용카드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는 카드고릴라 등 카드 정보사이트에서 인기 상품으로 선정된 카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3% 할인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한 2030세대를 위한 라이킷카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라이킷펀 카드를 예로 들면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에서 50%를 할인해준다. 하나카드의 원큐플레이1 카드는 1인 가구를 위한 신용카드라고 부를 만하다. 통신요금과 오픈마켓, 대중교통 등 특정업종 이용 시 적립률이 최대 10%에 달한다.

비씨카드는 서비스를 위탁받는 IBK이사배 체크카드를 2030전용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뷰티스토어와 화장품숍, 미용실과 네일숍 이용 시 매일 2000원씩을 할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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