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소, 카드회사들은 소비영역에서의 2030세대 특성을 이렇게 분석했다. 카드사들도 이들의 소비패턴에 맞춰 재미가 있으면서도 단순한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디데이 카드를 내놨다. 요일별로 특정 영역에서 결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5%까지 쌓아준다.
삼성 탭탭오카드는 쇼핑업종에선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편의점을 선택하면 해당 영역에서 결제액의 최대 7%를 깎아준다. 카페 영역에선 스타벅스 할인 50%, 전 커피업종 30% 할인을 고를 수 있다. KB국민 이지온 카드는 인터넷쇼핑, 소셜커머스, 배달앱 등 영역별로 결제금액을 매달 1만원씩 할인해주는 카드다.
2030세대 전용 프리미엄 카드도 있다. 현대카드 더그린이 대표적이다. 이 카드는 온라인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세계 800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이 눈에 띈다. 결제액의 1%를 M포인트로 무조건 쌓아준다. 연회비는 10만원대로 다소 높은 편이다.
우리카드의 온라인 전용카드 카드의정석 위비온플러스는 카드고릴라 등 카드 정보사이트에서 인기 상품으로 선정된 카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3% 할인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지털 트렌드에 익숙한 2030세대를 위한 라이킷카드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라이킷펀 카드를 예로 들면 엔제리너스와 스타벅스에서 50%를 할인해준다. 하나카드의 원큐플레이1 카드는 1인 가구를 위한 신용카드라고 부를 만하다. 통신요금과 오픈마켓, 대중교통 등 특정업종 이용 시 적립률이 최대 10%에 달한다.
비씨카드는 서비스를 위탁받는 IBK이사배 체크카드를 2030전용 카드로 내세우고 있다. 올리브영, 랄라블라, 롭스 등 뷰티스토어와 화장품숍, 미용실과 네일숍 이용 시 매일 2000원씩을 할인해주는 게 특징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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