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회 의원들이 잇따라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4일 천안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충남 최초 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으로 13년간의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갖고 있다”며 “전임 시장 궐위로 시정 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시정 각 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시정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인 의장은 ‘100만이 살아도 넉넉한 스마트 미래도시 천안’을 위한 ‘미래도시 천안 5대 비전’을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전략산업 육성, 우량기업 유치, 노인·장애인 시설 확충, 미래인재 육성 환경 조성, 행복한 생활환경 구축,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 조성,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 천안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이다.
인 의장은 “여러 기관·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등 협치와 소통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포용의 리더십으로 소통과 혁신하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종담 의원은 지난 3일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살고 싶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지난 6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심 주차난 해소, 시내버스 노선문제 해결, 폐쇄회로TV(CCTV) 및 교통안전장치 설치, 외곽순환도로 건설 등을 약속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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