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안은진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는 김정우(전성우 분)와 달달한 비밀 연애를 시작한 성미란(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미란은 김정우와 몰래 데이트를 즐겼다. ‘5분 후 옥상’이라며 김정우가 몰래 옥상으로 성미란을 불러내자 성미란의 얼굴엔 웃음 꽃이 피였다. 성미란은 희미한 미소도 잠시, 곧바로 정색한 후 일하는 척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연애를 제안하는 김정우에게 “전 남들 보는 데서 이러는 건 싫다”며 단호하게 거절하던 성미란. 이내 애교 넘치는 김정우의 모습에 본인도 모르게 피식 웃어 버리는가 하면, 막상 몰래 데이트하는 장면을 들킬까 일부로 화를 내는 김정우의 모습에 살짝 삐지는 등 이전과는 다르게 귀여운 모습으로 꽁냥거리는 성미란의 연애는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실룩거리게 만들기도.
두 사람의 데이트는 주말에도 이어졌다. 바닷가 데이트를 즐기던 성미란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임은 물론, 추워하는 김정우에게 수줍게 핫팩을 건네며 달달함을 과시,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특히 입맞춤하기 직전 가게에 홍종학(김광규 분)이 들어오자 누구보다 재빨리 풀 숲 사이를 전력 질주하는 성미란의 모습은 남들에게 연애를 들키기 싫어하는 미란의 성격을 완벽 반영하며 웃음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렇게 안은진은 사랑에 빠졌지만 남들에게는 완벽하게 숨기려고 노력하는 성미란의 모습을 꿀 떨어지는 눈빛과 재빠른 행동으로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모습부터 비밀 연애를 목숨같이 여기는 모습 등으로 극의 재미를 불어넣고 있는 안은진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한편 ‘검사내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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