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20년 간 일정한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의 키와 몸무게가 공개됐다.
함소원은 172cm에 48.7kg이었다. 해당 키의 표준 체중은 59.3kg이다.
그는 "20년 전과 같은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매일 런닝머신으로 땀을 빼고 20kg 아령으로 근력운동을 한다. 취약한 허리를 보강하고 싶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승진은 "대기실에서 김밥을 엄청 먹어서 식단 조절을 안 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원래 소고기 6인분 정도는 혼자 먹는다. 김밥도 세 줄은 거뜬하다"고 놀라운 식성을 자랑했다.
이날 함소원은 시어머니의 다이어트를 돕기 위해 한의원을 찾았다.
한의사는 중국마마에게 위염이 있으니 식사량을 줄이라 조언했고, 복부 비만 감소에 도움이 되는 침 치료에 이어 입맛이 없어지는 약을 추천했다.
하지만 중국마마는 입맛 없애는 약을 한입 먹은 후 "또 먹고 싶다"고 반응하더니, 함소원과 뷔페에 가서도 끝끝내 고기를 손에 숨겨 몰래 먹는 푸드 파이터다운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함소원은 "다이어트에 성공할 시 100만원을 드리겠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었던 터. 이에 중국마마는 각종 길거리 음식의 유혹에도 아랑곳하지 않더니, 집에 돌아와서도 삼겹살 대신 사과 한 알로 주린 배를 채우는 등 허기를 꾹 참아냈다.
하지만 공복 상태서 억지로 잠을 청하던 중국마마는 도통 밤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였고 거실로 나와 '아내의 맛' 재방송을 보던 중, 음식 화면이 펼쳐지자 화면 앞에 이끌리듯 다가갔다.
중국마마는 배달 전단지를 찾아 들고 도우미 아주머니를 깨워 "배달을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각종 닭발에 편육까지 시킨 뒤 함소원이 깰까 밑으로 내려가 배달음식을 찾아오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어 중국마마는 조심스레 포장을 풀어헤치더니, 닭발을 입에 넣고 폭풍 먹방을 펼치는 모습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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