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에 한국판 CES 무기한 연기… “올해 개최 못할 수도”

입력 2020-02-05 14:10   수정 2020-02-05 14:12

정부가 이달 17~19일 개최하기로 한 '한국판 CES'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무기한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올해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따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은 이른바 '한국판 CES'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혁신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해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달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작년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까지 참여시켜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최대한 올해 개최하는 게 목표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올해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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