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올해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에 따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대한민국 혁신산업대전은 이른바 '한국판 CES'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혁신기업 80여개사가 참가해 첨단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달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할 계획이었다. 작년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까지 참여시켜 규모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산 문제 등으로 최대한 올해 개최하는 게 목표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올해 개최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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