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해녀란 직업은 한국과 일본에만 있다. 특히 제주 해녀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19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그들은 산소통 없이 바닷속 20m까지 잠수해 전복과 미역 등을 채취해 살아가는데, 겨울에도 일을 하는 점에서 일본 해녀와 다르다고 한다.
제주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작가는 분주한 서울 생활 가운데서도 끈질기게 제주를 찾아, 고향 사람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려운 해녀들의 소소한 일상 모습까지 담아냈다. (제주국제평화센터 4월 15일까지)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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