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컨트롤타워 이원화 비판은 잘못된 지적"이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7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에 감염병 방역 컨트롤타워는 질병관리본부로 일원화되었다"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감염병 위기 경보 모든 단계에서 질병관리본부에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방역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해 범부처 협력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남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며 "우리 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를 독립기구인 ‘질병관리청’으로 격상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며, ‘국립바이러스연구소’를 신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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