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이 하니와 배인혁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류를 눈치 챘다.
지난 7일 밤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엑스엑스’(XX)에서는 왕정든이 윤나나(하니 분)와 대니(배인혁 분)의 썸을 눈치채는 것은 물론 이루미(황승언 분)와 박규민(김준경 분) 사이에 흐르는 불화의 기운을 감지하며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에 힘을 실었다.
정든은 자신에게 연애 고민을 이야기하는 나나에게 "상대방이 싫어하는 거, 좋아하는 거 그런걸 기억해주는게 다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거든"이라고 말하며 나나의 연애 기류를 눈치챈다. 또한 함께 모인 자리에서 정든은 유독 다정한 나나와 단희의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묘한 관계를 확신한다.
한편, 정든은 루미의 남자친구 규민이 자신의 공방에 루미가 아닌 다른 여자와 방문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모두가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규민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원은 특유의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나나와 단희의 썸을 포착하며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 이종원은 규민의 바람을 집요하게 추궁해 결국 사실을 시인하게 만들면서 앞으로 펼쳐질 하니와 황승언의 워맨스는 물론 통쾌한 복수극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종원이 출연하는 드라마 '엑스엑스'(XX)는 매주 금요일 밤 12시 50분 MBC에서 방영되며, 네이버 V LIVE,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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