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현철이 후배 백청강의 무대를 보고 러브콜을 보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트로트 전성시대 하춘화X현철 편 2부로 꾸며졌다. 이날 김경호, 곽동현, 최정원, 최예근, 나비, 백청강, 홍경민 등 후배가수들이 두 선배를 위한 헌정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백청강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선택했다. 백청강은 특유의 미성으로 노래에 달달함을 더했다. 민우혁은 "백청강 씨의 색깔이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현철은 "감정이 풍부하고 성량이 아주 좋아요. 앞으로 나하고 같이 다닙시다"고 백청강의 무대를 칭찬했다.
김경호는 "백청강 씨는 하늘이 선물해준 존재다.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만 봐도 흐뭇하고 대견하다"고 말했다. 김경호와 백청강은 MBC '위대한 탄생'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적 있다.
백청강은 2012년 직장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 치료에 전념한 바 있다. 그는 “노래가 좋아서 큰 꿈을 안고 한국에 왔는데 1년도 안 돼서 암 판정을 받았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최종 우승은 김경호, 곽동현이 413표를 유지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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