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광렬이 아내인 VR 제작사 대표 박수진과 함께 박술녀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광렬이 박술녀의 한복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술녀는 한복 홍보와 관련해 VR 촬영을 진행했는데, 제작자가 전광렬의 아내였다.
전광렬은 박술녀의 VR 촬영이 마무리될 때쯤 간식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박술녀와 21년 전 드라마 '허준'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 전광렬 부부는 박술녀 한복 패션쇼에 모델로 서기도 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박술녀는 '영업의 신'답게 전광렬 부부에게 한복을 팔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박술녀는 현재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이라는 전광렬의 아들 동혁 씨를 언급했다. 그는 "빨리 동혁이가 장가를 가야 여름 한복, 겨울 한복 팔지"라며 틈새 영업을 펼쳤고, 부부는 "아들은 일하기 바쁘다"며 황급히 말을 돌렸다.
그러나 박술녀의 '영업'은 계속됐다. 그는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넸고, 앞서 배우 박정수를 단번에 무장해제 시켰던 비장의 한정식 카드도 꺼내 들었다. 그야말로 수라상을 방불케 하는 궁중 요리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술녀는 아내 칭찬을 시작했다. 결국 아내는 "선생님 스킬이, 사고 싶어졌다"면서 전광렬을 향해 "사줘"라고 미끼를 덥석 물어 웃음을 안겼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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