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품공장 생산 재개
-쌍용차 13일, 르노삼성 15일부터 정상 가동 전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한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문제로 잠정휴업에 돌입한 현대기아자동차 국내 생산 공장이 11일 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한다. 중국 내 부품공장이 생산을 다시 시작하면서 부품 일부가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해서다.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2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은 11일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간다. 울산2공장은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화성 공장은 K5 등 출고가 수 개월씩 밀려있는 주력 제품들의 생산이 집중된 곳이다. 중국 현지 협력업체가 와이어링 하네스를 재생산함에 따라 10일 일부 물량이 선박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는 게 현대기아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울산 1~5공장을 시작으로 아산공장, 전주공장이 연이어 셧다운에 돌입했고 기아차 역시 10일 소하리 및 화성 공장과 광주 공장의 가동을 일시 멈췄다. 그러나 금일 부품 수급이 재개됨에 따라 12일부터 나머지 공장도 순차적으로 생산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부품공장이 10일부터 물량을 공급을 시작해 11일 일부 공장은 정상 가동한다"며 "나머지 공장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지만 부품 수급 현황을 파악해야하기 때문에 정확한 재개 시점을 알리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쌍용차 평택공장 휴업일은 12일까지다. 르노삼성 역시 11일부터 나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이후 공장 재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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