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민심' 밑바닥 다진다…이낙연 vs 황교안 본격 현장행보

입력 2020-02-10 09:56   수정 2020-02-10 09:58


서울 종로에서 맞붙게 된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주말에 이어 10일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창신동 종로구민회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뒤 광장시장을 찾아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고 상가들을 둘러본다.

지난 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전 총리는 이튿날인 4일 창신동 주택가의 도시재생 현장, 6일 이화동 보훈회관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은 데 이어 주말인 8~9일 낙원상가와 돈화문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직2구역 등을 둘러봤다.

이 전 총리는 이날부터 경복궁역과 동대문역 등 종로에 위치한 지하철역에서 출근 인사도 처음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7일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성균관을 찾아 김영근 성균관장을 예방한다. 이어 종로구의 한 중식당에서 종로 지역 한국당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지역 공략 방안을 논의한다.

황 대표는 주말인 지난 9일에도 종로 일대 빈 상가를 둘러보는 등 현장 행보를 숨 가쁘게 소화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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