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10일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구내 대로변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량 ‘말끄미’(사진)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 1대를 구입하고 2대를 임차했다.
살수차는 안개 물방울을 분사해 공기 중 미세먼지를 흡착, 바닥으로 떨어트리며 공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시킨다.
‘말끄미’는 미세먼지 고동도 시기인 2~3월 유동인구가 많은 온천역 부근에서 하루 2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신구교네거리에서 복용삼거리(13km), 덕명네거리에서 전민네거리(13km), 충대오거리에서 옥녀봉네거리(9km)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구는 차량 운행 시 기상조건을 파악해 살수 시간과 횟수를 조정할 예정이며, 특히 겨울철 살수 시에는 도로 결빙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눈오는 날과 영상 5도 이하인 날은 운행을 중지한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2016년도부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미세먼지 저감 살수차 ‘말끄미’ 운행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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