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종 코로나, 더운 4월께 사라질 것"

입력 2020-02-11 07:06   수정 2020-05-11 00: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더운 날씨로 인해 4월께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러한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이 기온 때문에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상황이 좋다"고 언급했다. 미국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2명으로 2명 이상이 격리에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신종 코로나 문제로 전화 통화해 대응 방안을 의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나는 어젯밤에 시 주석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힘든 상황"이라며 "나는 그들이 매우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이라는 도전에 맞서는 중국의 힘과 회복력에 신뢰를 표명했다"며 "양 정상은 양측 사이에 폭넓은 소통과 협력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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