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무역협상 대상은 유럽"

입력 2020-02-11 08:48   수정 2020-05-11 00: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무역협상 대상으로 유럽을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국 주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즈니스 회의에서 "유럽은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해왔다"며 "다음 무역협상 대상은 유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과의 무역 적자를 거론하며 "지난 10∼12년 넘게 유럽과 엄청난 적자가 있었다"며 "그들은 믿을 수 없는 장벽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두고 방위비 문제도 꺼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나토에서 미국을 나쁘게 대한다"며 "나토에서 1300억 달러를 더 벌었다. 전 세계에서 나의 가장 큰 팬은 나토의 수장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와의 첫 만남에서 1300억 달러를 증액했고, 두 번째 만남에서 4000억 달러를 걷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분담이 적다는 불만을 표출해왔다. 4000억 달러는 나토 동맹국이 2024년까지 늘릴 것으로 추산되는 국방지출 총합이다.

미국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 등 자국 인터넷 대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디지털세'와 유럽산 자동차 수입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디지털세 문제의 경우 양측이 향후 1년간 관세 보복을 하지 않기로 지난달 '휴전'을 결정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