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바이,마마' 걸크러시 신동미X허세만렙 오의식, 환장의 콤비 뭉쳤다

입력 2020-02-11 09:09   수정 2020-02-11 09:11

하이바이,마마 (사진=tvN)


‘하이바이,마마!’ 신동미와 오의식이 리얼리티를 풀장착한 현실 부부 케미로 웃음을 책임진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 측은 11일, 이렇게 리얼할 수 없는 고현정(신동미 분)과 계근상(오의식 분)의 ‘찐’ 부부 모먼트를 공개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고스트 엄마 차유리(김태희 분)의 리얼 환생 프로젝트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그린다. ‘공감캐(공감캐릭터)’를 입고 5년 만에 컴백하는 김태희를 비롯한 ‘믿보배’ 이규형, 대세 고보결의 조합은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여기에 신동미, 오의식, 김미경, 윤사봉, 반효정, 박은혜, 안내상, 배해선까지 극의 리얼리티와 웃음을 책임질 연기 고수들은 물론, 이시우, 이재우, 배윤경 등 개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로 짜임새 있는 라인업을 완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어느 작품에서나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한 신동미, 오의식의 만남은 ‘하바마’를 더욱 기대케 하는 포인트. 신동미는 차유리의 절친이자 계근상의 아내 ‘고현정’으로 분한다. 머리보다 가슴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로 철없는 남편 계근상에게는 다소 무섭고 센 누나지만, 마음만큼은 따뜻한 인물이다.

신동미와 부부 호흡을 맞추는 오의식은 폼에 죽고 폼에 사는 정신의학과 의사 ‘계근상’을 연기한다. 의대 시절부터 조강화와 찰떡 콤비였던 계근상은 한없이 가벼워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그를 걱정하는 의리남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절친인 ‘강화유리’ 부부를 이어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차유리와 조강화의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사별의 슬픔까지 모두 공유하면서 가족 같은 사이가 된 고현정과 계근상. 세상을 떠났던 차유리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이 부부의 삶도 파란만장해진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49일 리얼 환생 프로젝트에 빠질 수 없는 감초 역할을 하며 어떤 웃음과 공감을 더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과 계근상은 ‘썸’ 보다는 ‘쌈’에 가까운 현실 부부 케미로 웃음을 유발한다. 고현정의 카리스마 눈빛 한 방에 억울한 듯 ‘짠내’를 유발하는 계근상의 얼굴이 흥미롭다. 능청스럽기로 유명한 계근상이지만 아내 고현정 앞에서는 그저 철딱서니 없는 연하 남편일 뿐이다. 특유의 ‘깐죽’ 기술은 써보지도 못하고 연상의 아내 고현정에게 귀를 잡힌 채 쩔쩔매는 계근상. 귀 잡힌 굴욕보다 ‘폼생폼사’ 신념에 난 스크래치가 더 창피한 듯하다.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 거리는 부부지만, 이어진 사진 속 사뭇 달라진 분위기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활짝 웃으며 애교를 발사하는 고현정과 이를 당황스럽게 보는 오의식이 모습이 폭소를 자아낸다. 맞춤옷 캐릭터를 입고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동미, 오의식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바마’ 제작진은 “신동미와 오의식은 특유의 능청스럽고 리얼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 배우의 완벽하고 리드미컬한 연기 호흡이 등장할 때마다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며, “‘강화유리’ 김태희, 이규형과의 유쾌한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하이바이,마마!’는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유제원 감독과 ‘고백부부’를 통해 유쾌함 속에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짚어낸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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