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트로트 가수 송가인을 모델로 영입한 보해양조가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송가인을 잎새주 광고 모델로 기용한 후 지난 1월 잎새주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다. 잎새주 출고물량 96%가 광주전남에서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역에서 송가인 모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송가인은 전남 진도가 고향이다.
보해양조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전남 진도 출신인 송가인을 잎새주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오랜 준비 끝에 '송가인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뛰어난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국민가수 반열에 오른 송가인이 좋은 술 만들기 한 길만 추구해온 보해양조의 철학과 가장 어울리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보해양조는 올해 초부터 한복을 입은 송가인 사진을 잎새주에 부착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송가인 효과'에 힘입어 초록색과 분홍색 의상을 입은 송가인 사진을 잎새주 박스 포장 겉면에 부착해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지역에서도 관심이 커 잎새주를 찾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광주·전남 소비자들과 송가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면 더 많은 소비자가 잎새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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