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김정태, 간암 투병 이후 연기 복귀 사연 덤덤히 털어놔

입력 2020-02-11 20:16   수정 2020-02-11 20:18

'비디오스타' (사진=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김정태가 간암 투병을 이겨낸 사연을 밝힌다.

11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니가 알던 내가 아냐!’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김정태, 육중완, 심지호, 일라이가 출연했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정태는 건강 회복 소식과 함께 투병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였다. 수술이 예상 시간보다 두 배 이상 길어졌다”고 언급하며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정태가 새롭게 얻은 삶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접 쓴 시를 가져와 공개하기도 했다고.

또한 김정태의 명품 연기들도 감상할 수 있다. MC 박나래가 자타공인 애드리브 달인 김정태에게 즉흥 연기를 제안하자 김정태는 ‘생애 마지막 오디션을 앞둔 가수 지망생’ 캐릭터 연기를 시작했다.

김정태는 순식간에 가수 지망생으로 완벽 몰입했고 벤의 ‘열애 중’을 부르기까지 했다고.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하는 모습과 의외의 노래 실력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정태의 이번 ‘비디오스타’ 출연은 연기 복귀에 앞선 첫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MC 박소현이 “첫 방송으로 ‘비디오스타’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김정태가 “아내가 좋아하는 방송이다”라고 답해 사랑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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