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정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고수정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12일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밝혔다. 고수정의 사진은 지병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졌다"며 "지난 9일 발인식도 엄수됐다"고 전했다.
또한 고수정에 대해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고 추모하면서 "밝은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수정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JTBC '솔로몬의 위증'과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고인이 지난해 12월 22일 마지막 사진을 올렸던 SNS 자기 소개란에는 '아임파인땡큐앤쥬'(I'm Fine thank you, and you?)라며 자신은 괜찮다는 글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고수정은 마지막 게시물에서 지인들과 함께 진행한 파티 사진을 게재하면서 "90년대생들의 꿈과 희망, 텔레토비 동산. 텔레토비 친구들 안녕"이라고 발랄한 인사를 건넸다.
다음은 고수정 관련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고수정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입니다.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장례가 치러졌으며 지난 9일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되었습니다.
고수정 배우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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