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현진영, 마지막 '옥중일기'.. "관종이었다" 23년째 과거 반성

입력 2020-02-12 01:01   수정 2020-02-12 01:03

'스탠드업'(사진=방송 화면 캡처)

'스탠드업' 현진영이 23년째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있다 전했다.

11일 밤 10시 55분 방송된 KBS2TV '스탠드업'에서는 현진영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옥중일기'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 현진영이 무대에 올라 허심타회하게 자신의 과오를 털어놨다.

현진영은 "SM 신비주의는 저부터 시작됐다. 예능, 퀴즈쇼 등 프로그램에 나가면 회사 방침에 따라 대답을 하지 않았다. 예전엔 관종이란 말이 없었는데 내가 1호 관종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진영은 "너무 관심을 받다 보니까 내 위엔 보이지도 않더라"며 "정말 망나니처럼 보냈다. 관심받고 싶어서 풀잎 사랑, 대마도 했다. 조사를 받으면서도 그렇게 대답했다.나라에서 주는 콩밥을 먹었다. 이젠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만 23년 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진영은 "여기서 치부, 상처를 드러내며 말씀드린 이유는 한 가지인데 어른들이, 국가에서 하지 말라는 걸 골라서 망나니처럼 어린 시절 보내, 하지 말라는 건 꼭 하지마라, 후회한다. 엄청 후회하고 지금도 하고 있어, 여러분들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아닌 사회생활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은 현진영은 이날 많은이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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