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트로트 가수다' 박서진 첫 우승.. 조정민 첫 탈락의 고배 마셔

입력 2020-02-13 00:22   수정 2020-02-13 00:24

'나는 트로트 가수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나는 트로트 가수다' 박서진이 첫 우승을 차지했고 조정민은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첫 번째 탈락자를 결정하는 2차 경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박구윤이었다. 박구윤은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했다. 그는 국악적인 감성을 살리기 위해 소리꾼 남상일을 찾아가 국악을 배웠다. 박구윤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많이 났다"라며 무대 후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조항조였다. 조항조는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는 "버거운 음이었는데 평소 쓰지 않는 음까지 냈다"며 자신의 무대에 자신감을 보였다.

세 번째 무대는 1차 경연 2위인 김용임이 꾸몄다.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한 김용임은 정통 성인가요의 매력을 쏟아내며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네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1차 경연 1위인 막내 박서진으로 장구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서울시스터즈의 '첫차'를 선곡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1차 경연 때 탈락 위기에 놓인 금잔디였다. 금잔디는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금잔디는 "마지막에 절제를 못하고 눈물을 흘렀다. 동시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을 보면서 이래서 노래하는 구나 하는 흡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섯 번째 무대 주인공은 조정민이었다. 조정민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를 선곡했다. 그는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백만송이 장미'를 열창했다. 조정민은 무대를 마치고 "말.잇.못이다.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박혜신이었다. 신중현이 작곡한 박인수의 '봄비'를 선곡했다. 벤치에 앉아서 우산을 쓰고 비를 맞으며 노래를 시작한 박혜신의 무대에 청중평가단도 흠뻑 빠졌다.

1, 2차 경연 합산 결과가 공개됐다. 1위는 박서진, 2위는 김용임, 3위는 조항조, 4위는 박구윤, 5위는 박혜신이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첫 경연 1위는 박서진이었다. 2위는 김용임이 차지했다. 박서진은 "트로트 선배들과의 트로트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던 게 가문의 영광이다"라며 자신을 가수로 이끌어준 박구윤에게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돌렸다. 이어 공개된 최종 점수 합산 결과 첫 탈락자는 조정민이었다.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7명의 트로트 가수가 경연을 펼치고 청중 평가단에게 심사를 받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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