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중국서 확산세 주춤…낙관론 조심스럽게 고개들어

입력 2020-02-13 07:01   수정 2020-02-13 07:03



중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월 말이 코로나19의 절정이라는 낙관론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만4653명, 사망자는 1113명이라고 집계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2015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3000명을 넘었지만 10일과 11일 2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다만 신규 사망자는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100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후베이성은 지난 1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638명, 사망자가 94명 각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104명과 72명이다.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은 후베이를 제외한 지역의 신규 확진자가 줄고 8일째 줄었다는 것이다. 후베이를 제외한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11일 377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감소했다. 지난 3일 890명을 기록한 이래 4일 731명,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 8일 509명, 9일 444명, 10일 381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2월 말이 절정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중국 장쑤(江蘇)성 시안교통리버풀대학 연구팀은 수학적 모델을 통해 추산한 결과 다음 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오는 23일이면 '0'에 가까워질 것으로 봤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도 코로나19가 2월 중하순에 정점을 찍은 뒤 한동안 평행선을 그리다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런던 위생·열대병 연구소(LSHTM)의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이 이달 중순이나 하순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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