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플랫폼을 합친 것이 아니라 운영 방식도 탈바꿈했다. 텍스트 위주의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던 데서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해 620개 이상의 여행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스마트관광 플랫폼’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로 여행자 주변의 관광명소, 음식점, 숙박, 쇼핑 등을 안내한다. 관광객의 시선에서 바라본 블로그형 관광 기사와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리뷰·평가·추천 같은 여행자 경험도 공유할 수 있다.
여행 기간이나 가족 여행, 도보 여행 등 키워드에 따른 추천 코스도 제공한다. 피란수도, 갈맷길 등 주제별 부산 여행 동영상도 올린다. 부산 풍경을 드론이나 타임랩스를 활용해 촬영한 영상도 볼 수 있다.
날짜를 클릭하면 부산에서 열리는 축제·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월별 다이어리’ 기능도 제공된다. 오는 5월 완성되는 부산시 문화 포털과 연계되면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의 소통 접점을 넓혀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안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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