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통합을 추진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에서 자유한국당이 신당 당명을 '미래한국통합신당'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칭은 '통합신당'이다.
통준위는 어제(12일) 공동위원장 간 조율을 통해 신당 이름을 논의했다. 통준위에선 '미래한국통합신당'이 아닌 '미래통합신당'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준위 한국당 측 관계자는 새로운 당명에 대해 "한국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연계되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준위에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보수당 일각에서는 당명에서 '한국'은 빼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새보수당 비공개 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은 "당명이 너무 길고 '한국'이 들어가면 새집 느낌이 확 떨어진다"는 취지의 의견을 밝혔다.
새보수당 일각에선 당명에 '한국'이 들어가면 국민들에게 한국당 후신격으로 인식될까봐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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