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선거 뿌리뽑는다"…24시간 단속 체제 실시

입력 2020-02-13 14:39   수정 2020-02-13 14:47

경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24시간 선거범죄 단속 체제에 돌입했다.

경찰청은 13일 전국 27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동시 개소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수사상황실은 선거(4월 15일) 이후인 4월 29일까지 운영된다. 경찰은 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 간 선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선거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금품 선거, 거짓말 선거, 불법 선전, 불법 단체 동원, 선거 폭력을 '5대 선거범죄'로 규정해 특별히 엄정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청은 작년 12월 16일부터 모든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증원해 불법행위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선거와 관련한 불법행위 총 137건, 210명을 단속했다. 이 중 5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146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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