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 모바일 게임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전년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넷마블은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오른 5518억원, 영업이익은 32.1% 뛴 5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매출 2조원 이상을 올리며 3년 연속 '2조 클럽'을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넷마블은 매출 2조1755억원, 영업익 20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연 매출은 7.6% 늘었지만 영업익은 16.5% 줄었다.
4분기 매출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72%(3991억원)를 차지했다. 넷마블의 주력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쿠키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며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견인했다.
작년 해외 매출은 1조4494억원으로 △2016년 7573억원 △2017년 1조3181억원 △2018년 1조4117억원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다음달 △A3: 스틸얼라이브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제2의나라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해는 신작 출시 지연에 따라 실적 반영이 잘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해는 주요 신작들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기존 게임들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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