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지역 꽃시장에서 장미꽃 3만 2000여 송이 구입
부산 지역 전영업점에서 내점 고객에 장미꽃 나눔 행사 실시
꽃시장 모습.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꽃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재 지역 꽃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 취소로 꽃 소비가 위축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14일 영업점에 내점하는 고객들에게 장미꽃 한 송이씩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나눔행사를 위해 부산은행은 지역 대표 꽃시장인 자유시장, 중앙시장, 양정시장, 엄궁시장의 106개 업체에서 장미꽃 3만 2000여 송이를 구입했다.
구입한 장미꽃은 부산은행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150개 영업점에 배부돼 이벤트 당일 내점하는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장미꽃 한송이를 선사해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전달함과 동시에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부진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화훼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은행으로서 지역경제에 힘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월말부터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해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지원, 중소기업 대출금 분할상환금 유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영업점에 내점하는 고객에게 마스크 10만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부산=김ㅌ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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