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 당명이 돌고돌아 '국민의당'으로 확정됐다. 국민의당은 과거 안 전 의원이 창당했던 당명과 똑같다.
안 전 의원의 신당인 '국민당'(가칭)은 14일 오전 중앙운영위원회를 열어 새 당명으로 '국민의당'을 사용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안 전 의원 측은 '안철수 신당' '국민당'을 당명으로 정했으나 연거푸 선관위에서 불허됐다.
선관위는 국민당은 '국민새정당'이란 다른 정당과 뚜렷이 구별되지 않아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안철수 신당은 개인의 이름을 띄운 당명이 '정당의 목적과 본질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불허했다.
선관위 측은 국민의당 사용은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당 측은 14일 오전 선관위에 국민의당 당명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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