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기업체 젠큐릭스가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나선다.
1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젠큐릭스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기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승인이 날 경우 젠큐릭스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과 일반청약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입성할 전망이다.
2018년 젠큐릭스는 매출 3억원, 영업적자 56억원, 순손실 56억원을 냈다. 젠큐릭스는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활용해해 코스닥으로 옮겨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기술평가에서 A, A 등급을 받았다. 기술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BBB 이상 등급을 받은 기업은 적자를 내고 있더라도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다.
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인 ‘진스웰BCT’를 개발해 2016년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았다.
젠큐릭스는 올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53억원을 조달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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