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보건·위생용품 소비자불만 상담 12배 폭증

입력 2020-02-14 14:33   수정 2020-02-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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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마스크를 비롯한 위생·보건용품 관련 소비자불만 상담이 1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올 1월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보건·위생용품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이 총 677건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작년 12월 접수 건수(54건) 대비 1153.7%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배송 지연되거나 구매 취소됐다는 게 주요 상담 내용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여행, 항공여객 관련 불만 상담도 급증했다. 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불만상담 접수가 총 3649건으로 전월보다 395.8% 증가했다. 항공여객 관련 불만상담도 전월대비 59.4% 증가한 1170건으로 집계됐다. 외식, 호텔·펜션 관련 소비자 상담 역시 전월보다 40% 이상 급증했다. 대부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관련 상담이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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