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치인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총리가 25%로 가장 높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로 2위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자체 조사해 14일 발표한 결과다.
해당 조사에서 안철수 전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각각 3%,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2%,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각각 1%를 기록했다.
(※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총 통화 705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총장은 지난달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황교안 대표를 제치고 깜짝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1%p,신뢰수준은 95%)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다. 자세한 사항은 세계일보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 총장이 전날(13일) 취임 후 첫 지방 순회에서 부산고검과 지검을 방문하자 시민들이 현수막을 내걸고 '윤석열'을 연호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윤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전 정권 수사를 주도했지만 문재인 정권 비리에 대한 수사도 밀어붙이면서 보수층과 무당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윤 총장 측은 "검찰총장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면서 "앞으로 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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