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경기 의왕·과천)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15일 경기 의왕·과천과 경기 김포갑 등 8곳을 4·15 총선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던 서울 강서갑에서는 추가로 후보 공모를 하기로 했다. 이곳은 금태섭 의원 지역구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지역(전략 지역), 3곳은 추가 후보공모, 9곳은 경선 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지정된 전략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 경기 의왕·과천 ▲ 경기 김포갑 등 2곳이며, ▲ 서울 동작을 ▲ 경기 남양주병 ▲ 경기 평택을 ▲ 대전 대덕구 ▲ 부산 북·강서을 ▲ 경남 양산갑 등 6곳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김포갑의 경우에는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동작을은 원외 예비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으나, 자유한국당이 지난 13일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면서 이번에 전략 지역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 부산 해운대갑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부산 사상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 경기 이천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 경북 포항 북구에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 23곳을 단수공천했다.
이 밖에도 ▲ 부산 금정(김경지) ▲ 대구 중구·남구(이재용) ▲ 대구 동구갑(서재헌) ▲ 대구 동구을(이승천) ▲ 대구 수성을(이상식) ▲ 대구 달서갑(권택흥) ▲ 울산 울주(김영문) ▲ 강원 강릉(김경수) ▲ 충북 충주(김경욱) ▲ 경북 김천(배영애) ▲ 경북 안동(이삼걸) ▲ 경북 영주·문경·예천(황재선) ▲ 경북 영천·청도(정우동) ▲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송성일) ▲ 경북 고령·성주·칠곡(장세호) ▲ 경남 창원 마산회원(하귀남) ▲ 경남 창원 진해(황기철) ▲ 경남 사천·남해·하동(황인성) ▲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조성환) 등도 이날 공천이 확정됐다.
이날 공천 후보로 결정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원외 인사다.
민주당은 ▲ 경기 남양주갑(곽동진·조응천·홍영학 예비후보 간 경선) ▲ 전남 나주·화순(김병원·손금주·신정훈) 등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로 포함된 지역 2곳을 포함해 9개 지역을 경선 지역으로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보 공모를 실시한 234곳 가운데 이날까지 23곳의 후보가 확정됐으며, 61곳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17∼19일 진행한 뒤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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