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달부터 괌과 일본 주둔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소주 참이슬 마케팅을 강화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8년 2월 한국 내 미군 기지를 시작으로 지난 1월 괌, 일본 기지에 있는 미 국방성 산하 미육공군 복지기구인 AAFES(Army and Air Force Exchange Service)에 참이슬을 납품했다. 현재 3개국 미군부대 영내매점에서 참이슬, 자몽에이슬, 청포도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총 5종을 판매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미군 부대 매점에서 참이슬 판매량은 전년보다 145% 상승했다"며 "위스키 등 독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의 참이슬이 미군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마케팅은 미 군사 전문지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Stars and Stripes)'를 통해 2월부터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유럽과 미국 본토 내 다른 부대로도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소주가 글로벌 주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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