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노후자금 불려준다"…연금 위원회 열고 금융세미나

입력 2020-02-17 17:02   수정 2020-02-18 02:27

제6회 대한민국 퇴직연금 대상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뽑힌 기업들은 퇴직연금이 임직원의 노후자금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확정급여(DB)부문 수상 회사인 유한킴벌리(사장 최규복)는 퇴직연금을 체계적, 합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 인사담당 임원, 감사인, 퇴직연금 사업자로 구성된 퇴직연금 운영위원회를 꾸렸다. 매 분기 위원회를 열어 퇴직연금제도 운용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 퇴직연금 투자정책서를 수립해 장기적인 투자정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원리금보장에만 치중하던 데서 벗어나 주식, 채권 등을 포함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최정우)도 DB부문 수상 회사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퇴직연금 상품의 안정성과 함께 수익성을 높이려고 기존 단기(1년) 원리금보장 상품에 편중돼 있던 운용구조를 개선했다. 저금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연금을 3~5년 만기의 장기 원리금보존추구형 상품에 가입하고, 실적배당형 상품인 국내외 우량 은행채 등을 연금상품에 편입해 안정성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또한 은행, 증권, 보험사로 구성된 19개 퇴직연금 사업자와 금융세미나를 여는 등 지속적인 운영 방안 협의를 통해 최적화된 상품을 수시로 제공받고 있다. 포스코는 수익률 위주의 상품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확정기여(DC)부문 수상회사인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퇴직연금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분기별로 ‘퇴직연금 정기 운용 상담’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 가입한 상품의 유지 및 변경 등을 컨설턴트와 상담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의 평균 연령이 30~40대로 젊은 만큼 매월 개별적으로 전달받는 리포트를 통해 현재 자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를 직접 운용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DC부문 수상 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사장 조현범)는 장기적 관점의 부채 관리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준수를 위해 투명한 내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거쳐 퇴직연금제도를 운용한다. 사업장별로 상황에 맞게 적용하며 퇴직연금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도 시행한다.

장경영 한경 생애설계센터장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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