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월(2019년 12월) 대비 88.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도 51.5% 늘었다. 통상 1월은 막걸리 비수기로 꼽히는 만큼,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1월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유통 채널이 확대됐고, 면역력에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균인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지난달부터 판매되고 있다. 인사동 한정식 등 고급 음식점 등으로도 취급점이 늘고 있다.
최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 음식으로 전통 발효식품을 추천했다. 막걸리는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발효하는 동안 생긴 유산균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국순당이 2018년 5월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유산균 강화 막걸리다. 식물성 유산균이 막걸리 한 병(750ml)에 1000억 마리 이상이 들어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 한 병(자사 생막걸리 750ml 기준)당 1억 마리 가량 유산균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약 1000배 많은 셈이다. 일반 유산균음료과 비교해서도 약 100배 많다.
알코올 도수는 5%로, 일반적인 막걸리 도수(6%)보다 낮다. 기존 막걸리 음용 소비자뿐만 아니라 여성 소비자 및 알코올에 약한 소비자도 좀 더 쉽게 즐기게 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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