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김민재의 극과 극 온도차 열연이 몰입을 극대화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방법’에서는 진종현(성동일 분)을 보필하며 방법사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이환(김민재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먼저 이환은 직원들을 진두지휘하며 진종현 회장의 방안을 정리해나가 눈길을 끌었다.
그 어떤 것도 가지고 나갈 수 없게 지시하는 것은 물론 방역복까지 따로 처리하는 행동이 평범하지 않았던 것. 여기에 불안한 듯 초조해하는 진종현 회장을 진정시키는 이환에게선 심상치 않은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예상케 했다.
이어 진경(조민수 분)을 찾아간 이환은 진종현 회장의 수족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사무실에 들어찬 굿에 사용되는 물품을 돌아보며 떨떠름한 미소를 내비치는 것도 잠시 진경에게 필요한 정보를 하나하나 확인해 갔다.
그뿐만 아니라 폭행을 당하는 양진수(김도윤 분) 형사를 지켜보는 진종현 회장을 당황한 듯 바라보는 이환의 모습에선 묘한 공포까지 전해졌을 정도였다.
특히 아무렇지도 않게 잔인한 말을 하는 진종현에 놀란 이환의 표정은 보는 이들을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민재는 이환이란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열연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욱 살렸다. 분위기를 움직이는 그의 세밀한 표현력과 압도적인 호연이 극의 흐름을 더욱 묵직하게 이끌어갔다.
이처럼 김민재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적재적소에 활약하며 극적인 요소를 더한 그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가 유감없이 펼쳐진 것. 이에 더욱더 재밌어지는 ‘방법’과 김민재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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