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이 수소산업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

입력 2020-02-19 18:04   수정 2020-02-20 00:34

충남테크노파크(이하 충남TP)는 올해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제10대 원장에 취임한 이응기 충남TP 원장(51·사진)은 1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수소충전 및 안전관리 분야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신청했지만 제외됐다”며 “수소차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반드시 충남이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는 지난해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맞춰 ‘충남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40년까지 수소차 보급 49만6000대, 국내 수소공급량 30% 점유를 목표로 수소산업 기반 육성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원장은 “수소산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특구 지정이 필요하다는 게 도의 입장”이라며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와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 실용화 사업 등을 통해 충남을 수소연료전기차 전후방 산업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TP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유익균과 유해균이 생성되는 원리와 질병 간 연관성을 분석해 신약 개발 및 불치병 치료법 연구에 활용되는 분야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도 올해 역점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시작해 2025년까지 사업비 5281억원을 투입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충남TP 부지에 환경영향평가와 건축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충남TP는 자동차부품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이 원장은 “올해 283억원을 투입해 현장 컨설팅, 제조공정 자동화, 사후관리 운영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충청남도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 중심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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