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1500억원 규모 UAE 발전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20-02-19 08:14   수정 2020-02-19 08:16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Fujairah F3. 이하 F3 프로젝트)를 디벨로퍼인 일본 마루베니 상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수주금액은 한화 약 1조1500억원이다. 공사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를 담당하며, 단독으로 수행하게 된다. F3 프로젝트는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계획됐다. 전력설비 확충의 목적도 가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 내 다양한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UAE Emal Phase 2, 사우디 쿠라야 및 라빅 2 IPP, 카타르 Umm Al Houl IWPP 등의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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