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 2승 달성, 태극전사급 열혈 플레이(ft. 승리요정 김재환)

입력 2020-02-19 08:37   수정 2020-02-19 08:38

날아라 슛돌이 (사진=KBS 2TV)


‘날아라 슛돌이’ 태극전사급 열혈 플레이로 값진 2승을 거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7회에서는 다섯 번째 평가전을 갖는 FC슛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국구 실력파 축구클럽 여주SD를 상대로 치열한 경기를 펼쳐낸 FC슛돌이는 무섭게 성장한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난관은 여주SD의 ‘준유마르’ 박준유를 막아내는 것. 브라질의 축구 영웅 ‘네이마르’ 별명을 가진 박준유는 뛰어난 공격력으로 슛돌이를 위협했다. 이에 전하겸이 밀착 마크에 나섰다. 박준유를 졸졸졸 따라다니며 그림자 수비를 펼친 전하겸의 모습에 중계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러한 전하겸은 수비와 공격 모두를 오가며 맹활약했다. 그라운드를 순간 이동하듯 뛰어다니는 전하겸의 모습에 박문성은 “오늘 전하겸은 박지성이다”라고 칭찬했다. ‘두 개의 심장’ 리틀 박지성에 등극한 전하겸은 몸을 던지는 수비,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상대팀의 공격수를 꽁꽁 묶는데 성공했다.

FC슛돌이의 공격에서는 박서진이 벼락 같은 슈팅을 날리며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박서진은 골키퍼도 예측 못한 허를 찌르는 골을 넣는가 하면, 슛돌이 첫 프리킥 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박서진의 환상적인 원더골은 “어른이 와도 못 막을 슈팅”, “슛돌이 이달의 골에 선정되어야 할 것 같다” 감탄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슛돌이들은 리턴 패스를 주고 받는 등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티키타카 패스 플레이로 코치진, 중계진을 놀라게 했다. 또 최고의 긴장감을 자아내는 패널티킥 실점 위기 상황에서, 이우종은 몸을 피하려다 얼떨결에 선방을 하는 깜짝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폭풍 성장한 슛돌이들의 모습과, 뜨겁게 달아오른 경기 분위기에 중계진은 “(아이들이) 태극 전사로 보인다”, “이거 월드컵 결승입니까?” 함께 흥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계속해 엎치락뒤치락 긴장감을 자아냈고, 일일감독 김재환은 아이들에게 “1점차, 잠궈야 돼!”를 외쳐 웃음을 더했다. 결국 FC슛돌이는 6대 5로 값진 2승을 만들어냈고, 김재환은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요정으로 등극했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고 하나가 되어 이뤄낸 승리에, 박문성은 “오늘은 진짜 ‘올 더 베스트’다. 다 잘했다”는 평을 남겼다.

나날이 성장하는 슛돌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 어른들 못지 않은 치열한 경기를 보는 재미, 아이들의 뜨거운 축구 열정은 건강한 웃음을 만들고 있다. 슛돌이들의 폭풍 성장과 함께 꿀잼력을 더해가는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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