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취재진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이 열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등 오스카 수상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기자회견 시작 전 오전 9시부터 해당 호텔에는 5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오스카 수상작'이라는 '기생충'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주최측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행사장 입구에서 마스크를 나눠주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모습도 보였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트로피 4개를 들어 올렸다.
이 영화는 지난해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부터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수상행진을 이었고, 마지막으로 오스카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며 유럽과 북미 등 전역에서 최고 권위상을 휩쓴 아시아의, 한국의 영화로 기록됐다.
오스카 수상 후 '기생충' 신드롬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주말 북미 지역 티켓 판매 수입은 한 주 전보다 234% 증가한 550만 달러, 우리 돈 약 65억 원을 기록하며 '오스카 효과'를 누리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의 흥행 수입도 주말 사이 1270만 달러가 늘면서 전 세계 누적 티켓 판매 수입은 2억 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40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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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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