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복 불출마·안상수 험지로…미래통합당 인적쇄신[라이브24]

입력 2020-02-19 15:32   수정 2020-02-19 15:34



미래통합당의 공식 출범 이후 당내 인적 쇄신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진복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안상수 의원은 험지 출마를 결심했다.

이 의원은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내 일부 세력들이 단행한 선거법에 항거하고 보수의 승리와 총선의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미래한국당으로 당을 옮긴다"면서 4·15총선 불출마와 함께 미래한국당으로의 당적 변경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부족한 이 사람을 키워주신 부산 동래구 주민들과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면서 "탄핵으로 분당이 되고 정권을 빼앗겼을 때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금함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 동래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 의원은 해당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같은 날 안상수 의원은 험지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 의원의 기자회견에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오늘 21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을 떠나 지난 20년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줄곧 당선된 계양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님께서 광야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다"면서 "쉬운 길 마다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이곳에서 문재인 정권심판, 총선 승리의 교두보를 다지겠다"면서 "더 이상 문재인 정권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험지 출마와 관련된 구체적인 요청은 받지 않았다"면서 "공관위와 소통하는 채널이 있고 저의 뜻이 전달된 쥐 긍정적인 쪽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맞붙었던 송영길 민주당 의원의 계양을이 아닌 계양갑을 선택한 것과 관련해서는 "과거 정치를 시작했던 곳이고 지금 계양갑에 출마하려는 후보가 없는 만큼 결심을 하게 됐다"고 답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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