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신제품을 일본 전자제품 유통사인 요도바시카메라, 빅쿠카메라 내 주요 매장에 진열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노트북 시장은 HP, 애플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어 국내 브랜드의 입지는 아직까지 탄탄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LG그램의 승부수는 초경량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은 휴대성을 중시해 초경량 노트북의 선호도가 높다"며 "대화면과 초경량을 모두 갖춘 LG 그램은 2016년 일본 노트북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0년형 LG그램 17은 고해상도 WQXGA(2560 x 1600)를 구현한 17인치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다. 힌지(접힘) 부위 면적을 최소화한 히든 힌지를 적용했다. 이전 버전 보다 세로 길이가 3mm 줄었다. 화면은 초슬림 베젤을 적용했다.
최신 인텔 10세대 프로세서, 80와트시(W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됐다. 무게는 1350g이다. 17인치 노트북으로도 초경량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Military Standar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도 통과했다.
2020년형 LG그램 시리즈는 올초 국내시장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출시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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