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슈퍼콘서트 잠정 연기, 코로나19 확진환자 무더기 발생 여파

입력 2020-02-19 20:27   수정 2020-02-19 20:30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대구광역시가 충격 빠진 가운데 대구시가 추진하던 2~3월 행사 대부분이 줄줄이 연기·취소됐다.

19일 대구시와 SBS 슈퍼콘서트는 이날 협의를 통해 오는 3월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참석이 확정돼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SBS 슈퍼콘서트 측은 공지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관객 여러분과 출연진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공연을) 잠정 연기하게 되었다"며 "공연 일정은 추후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대구에서만 1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대구 전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무더기로 속출하면서 공연 연기가 불가피해진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대구시는 전날(18일)까지만 해도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워 비판을 받았다. K-박람회와 대구패션페어 등 각종 박람회와 뮤지컬·오페라 공연, 기념식 등 2~3월 예정된 행사 50여개 중 대부분이 취소·연기했지만 BTS가 참여하는 슈퍼콘서트는 연기하지 않았던 것.

이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K팝 콘서트 취소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우려가 커졌다. 청원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대학교까지 졸업식과 입학식을 못하고 있는데 대구시민 지킬 생각은 없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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